재래시장 활성화와 자주경영능력강화사업을 위해 신녕면 거점면소재지마을종합개발사업추진위원들이 14일부터 21일 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로마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재래시장 등 유럽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영천인터넷뉴스는 이번 유럽 선진 재래시장의 농촌지역개발 및 지역특성화 성공사례 등 견학 내용을 뉴스와 동영상으로 7차례에 걸쳐 상세하게 소개한다.
<보도순서 :
1. 이탈리아 로마의 깜포 데 피오리 재래시장 2. 이탈리아 아그리뚜리즈모 아끼앨리 농가 3. 이탈리아 누오보 에스퀼리노 시장 4. 독일 슈투트가르트 민영화시장 마크트 슈투트가르트 유한책임회사 5. 독일 마크트 할레 시장, 게스트하우스 우스바흐트 농가 6. 독일 뉘른베르크 마크트암트 운트 란트빌츠샵프츠베헤르데 도매시장과 뉘른베르크 해롭스트마크트 가을시장 7. 유럽 선진재래시장 견학을 마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민영화시장 마크트 슈투트가르트 유한책임회사
독일 바덴뷔템베륵주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세가 생산되는 공업도시이다.
이곳 슈투트가르트 시장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마크트 슈투트가르트 유한책임회사에는 슈투트가르트 도매시장과 슈투트가르트 마크트 할레, 주말시장을 비롯 새벽시장 등이 운영된다.
현재 슈투트가르트 도매시장은 독일에서 세 번째의 규모를 가진 큰 시장.
마크트 슈투트가르트 유한책임회사는 도매시장을 조직 운영하고, 그 외에 독립적으로 유통, 건물과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과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
19만 평방미터의 규모에 최적의 교통장소를 가진 이 시장은 EU국가들의 수입상품 등 지역을 넘어선 거래장소를 마련했다.
100여개의 수입업체와 도매회사, 140여개의 과일과 야채상가, 120여 개의 꽃과 정원 상가들이 다양한 품목의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마크트 슈투트가르트는 슈투트가르트시에서 관리․운영하던 공영시장이었다.
지난 94년 시는 민간 회사인 마크트 슈트트가르트社에 건물 소유권은 물론 관리 및 운영권 등 모든 책임과 권한을 양도한 후 11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2005년 민영시장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그러나 100% 지분 양도가 아닌 50:50의 출자 개념으로 50%는 시가, 나머지 반은 마크트 슈트트가르트社가 자본금을 투자한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시장 상인들은 회사에 매달 임대료를 내고 자신들의 상점을 운영하고 회사는 유지 관리 및 청결 등의 관리 책임을 맡는다. 임대료는 공영 때나 민영 때나 차이가 없다.
1957년에 설립된 슈투트가르트 방엔에 최초로 설립된 슈투트가르트 도매시장을 기초로 바덴뷔템베륵주의 농업 전반에 큰 기초가 되는 역할을 해 왔다.
이 회사는 24시간 운영하며 새벽시장은 새벽 2시 30분부터 시작해 오전 8시 정도에는 물량이 모두 나가고 오전 10시30분정도면 장이 문을 닫는다.
처음에는 내수 시장이었던 이 회사는 내수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외수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곳의 주 고객층은 소매상가, 호텔, 레스토랑, 병원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300km 인근 바이레른, 자랜드, 헤센주 등이다. 거래물량은 50만톤이며 5억만 유로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칼 퀘블러 대표이사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우선 지역 특성을 먼저 꿰뚫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의 민영화 정책으로 업무처리의 간결성과 조직운영의 효율성,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점차적으로 사라져가는 한국의 재래시장에 대해 “갑작스러운 변화는 옳지 않지만 시대가 변하면 시설도 현대화가 되어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인식도 중요하지만 판매자들도 소비자들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움직이는 판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 뛰어난 마케팅 전략이 재래시장 활성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도매시장 등 다양한 시장형태와 물량거래 등의 노하우를 견학하기 위해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지도와 동영상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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