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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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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옥 기자의 유럽 선진재래시장 탐방[3]

누오보 에스퀼리노 시장...로마 중앙역 테르미니에

기사입력 2009-10-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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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활성화와 자주경영능력강화사업을 위해 신녕면 거점면소재지마을종합개발사업추진위원들이 14일부터 21일 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로마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재래시장 등 유럽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영천인터넷뉴스는 이번 유럽 선진 재래시장의 농촌지역개발 및 지역특성화 성공사례 등 견학 내용을 뉴스와 동영상으로 7차례에 걸쳐 상세하게 소개한다.

 

<보도순서 : 


1. 이탈리아 로마의 깜포 데 피오리 재래시장 2. 이탈리아 아그리뚜리즈모 아끼앨리 농가  3. 이탈리아 누오보 에스퀼리노 시장 4. 독일 슈투트가르트 민영화 시장 마크트 슈투트가르트 유한책임회사 5. 독일 마크트 할레 시장, 게스트하우스 우스바흐트 농가 6. 독일 뉘른베르크 마크트암트 운트 란트빌츠샵프츠베헤르데 도매시장과 뉘른베르크 해롭스트마크트 가을시장 7. 유럽 선진재래시장 견학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 누오보 에스퀼리노 시장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이탈리아 로마 중앙역 테르미니에 위치한 누오보 에스퀼리노 시장.


이곳은 처음에는 광장 주변에 형성되어 있었는데 위생․환경적인 면을 고려해 시장정비를 위해 기존 군인막사를 이용해 2004년에 밖에 있는 시장이 안으로 들어갔다.

 

이 시장안에는 옷가게 54개와 농축산물가게 133개 등 187개의 가게가 들어서 있고 물건을 구별하기 쉽도록 분리되어 있다.


누오보 에스퀼리노는 개설 당시 정부에서 시장 설문조사를 실시해 판매하는 종목을 미리 제출해 선정, 이곳을 관리하는 유한책임회사가 위치에 따라 각각 다른 임대료를 받고 있다.

 

시장은 생선, 채소, 의류․생필품가게 차례로 나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태리 특성상 시장 중앙에는 공간을 많이 비워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특별한 날이나 행사가 있을때는 공동장소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나 각종 제품 전시행사를 벌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은 위생상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식당이나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는 위생복장을 이곳 재래시장 축산물 코너에는 모든 종업원들이 위생가운과 모자를 쓰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 위생적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보였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반찬냄새 등 재래시장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없을 정도로 청결하며, 모든 상품에는 가격표를 부착해 진열하고 있어 소비자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해 구매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등 소비자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곳의 간판도 우리나라처럼 OO식당, OO상회, OO식육점 등 자신의 가게를 알리기 위해 간판이 형형색색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채소가게, 생선가게 등으로 무엇을 판매하는 가게라는 것만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표기되어 있다.


단지 숫자로 표기한다. 자신의 가게를 표기하는 방법은 가게 옆에 숫자를 적어 생선가게 9번, 채소가게 35번 소비자들이 번호만 외우면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재래시장 가게마다 현란한 간판들이 부착되어 있지 않아 한 눈에 보기에도 깨끗해 보이고 깔끔하게 정열된 분위기를 보였다.


이 시장에 오면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었으며 실질 재래시장보다 반 이상이나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근의 대형마트나 할인점과 차별화 해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재래시장 건물이 도우넛 형태로 되어 있어 건물 안쪽 중앙을 비워 벤치 등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관리담당은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므로 쇼핑하기 좋도록 같은 품목을 한 곳에 모아두었으며, 맨 가장자리에 옷가게를 두고 야채, 생선가게 등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위생을 요하는 가게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지하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구성된 누오보 에스퀼리노 시장은 임대료를 내는 70%가 외국인으로써 점포는 개인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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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inews 배정옥 기자 (yci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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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0/500
  • 서울
    2009- 10- 07 삭제

    고향이 신녕이에요 멀리 와 있으니 고향 얘기가 더 관심이 가네요 신녕재래시장 어떻게 변화될 지 기대되네요

  • 출향인
    2009- 10- 06 삭제

    고향을 떠나 있으니 고향소식이 그립습니다 고향소식 많이 알려줘서 감사하구요 유럽탐방기사 너무 좋습니다. 인터넷뉴스와 방송 특징을 살려서 알차게 보도하시는 것 같네요 앞으로 많은 발전 기대하겠습니다.

  • 인터넷협회
    2009- 10- 06 삭제

    배국장님 유럽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취재하시느라 수고하셨죠 이렇게 기사로 보니 제가 다녀온 것 같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경산시민
    2009- 10- 06 삭제

    영천인터넷뉴스 가끔씩 들어와 봅니다. 새로운 기사들이 많아서요 그런데 이런 탐방기사 너무 신선하고 내용도 알차고 신녕면의 사업 홍보는 물론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좋습니다. 배기자님 다녀오..

  • 영천
    2009- 10- 06 삭제

    이제 탐방 기사기 기다려져요, 너무 재미있어요 직접 가 본 것 같이 느껴져요.

  • 김경희
    2009- 10- 06 삭제

    시장안에 정렬이 장난이 아니네요 과일도 먹음직스럽고 굉장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정렬을 해 놓은 듯 하지만 왠지 어지럽고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