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활성화와 자주경영능력강화사업을 위해 신녕면 거점면소재지마을종합개발사업추진위원들이 14일부터 21일 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로마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재래시장 등 유럽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영천인터넷뉴스는 이번 유럽 선진 재래시장의 농촌지역개발 및 지역특성화 성공사례 등 견학 내용을 뉴스와 동영상으로 7차례에 걸쳐 상세하게 소개한다.
<보도순서 :
1. 이탈리아 로마의 깜포 데 피오리 재래시장 2. 이탈리아 아그리뚜리즈모 아끼앨리 농가 3. 이탈리아 누오보 에스퀼리노 시장 4. 독일 슈투트가르트 민영화 시장 마크트 슈투트가르트 유한책임회사 5. 독일 마크트 할레 시장, 게스트하우스 우스바흐트 농가 6. 독일 뉘른베르크 마크트암트 운트 란트빌츠샵프츠베헤르데 도매시장과 뉘른베르크 해롭스트마크트 가을시장 7. 유럽 선진재래시장 견학을 마치고.>
1. 이탈리아 재래시장 깜포 데 피오리
깜포 데 피오리는 이탈리 라치오주 로마의 나보나 광장에서 남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있는 정사각형의 광장이다.
이탈리아어로 ‘꽃의 들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중세시대 실제로 풀밭이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광장 중앙에 서있는 1600년에 이단죄로 화형에 처한 수도사 조르다노 브루노의 동상을 끼고 깜포 데 피오리의 재래시장이 열리고 있다.
서민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로마의 재래시장 깜포 데 피오리 재래시장은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 생선, 고기, 야채 등과 다양한 종류의 꽃도 판매하며 가격이 저렴할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흥정도 가능하다.
특히 꽃의 들판이라는 광장 이름처럼 꽃 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었고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곡물들과 시장 제품들에는 제품의 이름과 가격표가 붙어 있어 소비자들이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시장안 가게들도 아무렇게나 자리를 하고 있는 듯 보여도 일정한 규칙과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신선한 제품과 가격이 저렴해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중해 기후로 과일의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며 시간대별 깜짝세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당도가 높은 포도는 모양이 길쭉한 것이 우리나라의 포도와는 달랐으며 청포도 색깔로 당도는 입안이 아릴정도로 대단했다.
이곳 곡물상인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으니 여러나라 인사말을 구사하며 외국손님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농산물들은 16개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이런 재래시장에 나오는 물건들도 조합 브랜들를 달고 판매를 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부 독자 판매를 하는 곳도 있다.
시장이 위치한 광장 주변에는 노천카페와 아기자기하고 예쁜 레스토랑들이 자리 잡고 있어 이곳을 통해 로마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로마에서 가장 북적되는 곳이 깜포 데 피오리 광장이다. 주변의 스페인 광장이나 베네토 거리 등은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아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7시에 문을 열어 오후 1시30분이면 시장이 문을 닫는다. 그래서 오전에 가야지만 재래시장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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